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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 집중력 향상엔 마인드 컨트롤 훈련 효과적 덧글 0 | 조회 599 | 2017-07-10 15:40:19
지피지기  

초등생 부모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코칭

 

 

[사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이 아이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책상 앞에 얌전히 앉아 주어진 숙제를 하는 일이다. 숙제를 하다 말고 곧 다른 것에 관심을 보인다. “금방 숙제 할 거야”라고 말하지만 눈은 숙제에서 점점 더 멀어진다. 부모는 “숙제를 끝내야 간식을 주겠다”며 아이를 독려해 보지만 아이는 금세 통제에서 벗어난다. 집중력을 유지하는 시간이 짧아 무엇 하나 제대로 끝내지 못하는 아이, 무엇이 원인일까. 

[진단과 조언] 

자녀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약해 고민인 부모가 많다. 하지만 공부가 아닌 다른 것에 쉽게 눈을 돌리고 관심을 갖는 아이의 행동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잠재된 창의력과 호기심을 보여주는 행동이기도 하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를 억지로 책상 앞에 앉혀 두려 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상황에 맞게 스스로 호기심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집중력이 금세 바닥나는 아이들은 그 일의 중요성이나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개 부모들은 집중력과 끈기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아이가 학습에 필요한 인지적 기술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방법을 알게 된다면 주어진 상황에 집중하기 훨씬 쉬워진다. 

[해법] 

아이가 집중력이 약하다면 먼저 집중력을 저해하는 주변의 요소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공부 도중 관심이 갈 수 있는 장난감, 게임기, TV 등의 물건을 아이의 방에서 치우는 것이다. 그리고 “과제를 일찍 끝내면 쉬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진다”는 식으로 집중해서 빠르게 끝마치는 것이 효율적임을 쉽게 설명하면 좋다.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마인드 컨트롤 훈련이 좋다. 집중력이 흩어지려 할 때 ‘그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 ‘여기까지만 집중해서 끝낸 후에 쉬자’라며 목표를 정해두는 것, 다른 생각이 들 때마다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리는 것 등이 모두 마인드 컨트롤 훈련에 포함된다. 

잔상 훈련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단순한 명상과 달리 구체적인 사물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특징인 집중력 향상 훈련이다. 흰 종이에 검은 점을 하나 그린 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이 잔상 훈련의 하나인 ‘고정점 응시법’이다. 점이 크고 뚜렷하게 눈에 들어온다는 자기 암시를 하며 점을 바라보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면서 정신 및 시각 집중력이 증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점을 바라보는 시간은 처음에는 5초로 시작해 점점 늘려가도록 한다.

이 밖에도 스톱워치 등 도구를 이용해 시간제한을 설정하는 것, 신문 기사 등의 긴 글에서 특정 글자를 찾는 놀이 등은 어렵지 않게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동아일보 2017.06.01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601/84664828/1#csidx6409a7974d530eda7eda921091f8c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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